운전 강사님의 성질을 북돋으며 운전 연습을 하기를 몇 번... 4번의 불합격 끝에 1종 수동을 땄다!!
콩고에 와서는 다니엘 운전사 아저씨를 선생님으로 삼고, 주말 동안 지나가는 소들을 벗삼아 운전 연습을 하곤 했다.
그 결과 한 번의 사고 (가만히 있는 차를 후진 대신 1단 기어를 넣어 그대로 박은...)가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잘 운전 하고 다닌다.
아스팔트 도로는 부니아 중심 도로에만 몇 키로 정도 깔려 있고 (내가 도착하기 전에 시작한공사가 아직도 진행중!) 다른 곳은 도로라고 하기 민망한 흙 길이다. 차를 몰고 지나가면 주위에 하도 먼지가 일어서 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신호등은 커녕 중앙선 조차 없다. 하지만 역시 인간은 익숙해지기 마련..! 나는 지금 부니아에 걸맞는 조폭 운전사가 되고 말았다....
중앙선, 신호등이 존재하는 한국에 돌아가서 어떻게 운전할 수 있을지 괜한 걱정이 앞선다.
이상 괜한 걱정 끝.
주리쌤! 운전하시는군요.. 저는 여기서 엄두도 못 내는데 대단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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