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tellingly, in a country where importance can be measured in the number of cell phones and frequency of call,..
뭔소린가 싶겠지만, 핸드폰 번호가 왜 여러개여야되 싶겠지만 (내가 처음에 그랬다) 나도 여기서는 핸드폰 번호(핸드폰도) 2개다. 한 번호는 09로 시작하는 airtel 통신사꺼, 다른 하나는 08로 시작하는 vodacom 통신사 핸드폰이다. 핸드폰 번호가 2개 이상 필요한 이유는 바로 통신사 때문이다.
하루는 이 통신사가 하루종일 먹통, 다른 하루는 저 통신사가 하루종일 먹통이다보니 각 통신사마다 번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하루종일 핸드폰이 먹통일 수 있다. 또 콩고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서 더 잘되는 통신사, 여기는 아예 통화가 안되는 통신사 이렇게 제각각이다.
어제 출장간 동료를 연락하려고 다른 동료에게 연락처를 물어보니 그 동료왈,
'그 사람 지금 **지역으로 출장갔어. 거기는 airtel 통신사 안되니까 vodacom 통신사 번호로 전화해봐.'
요런 대화를 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왠만한 중산층(?) 사람들은 핸드폰/핸드폰 번호를 2개이상 가지고 있다. 오늘 만난 지방법원 재판장이 내민 명함에는 번호가 3개나 적혀 있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 핸드폰에 심카드가 2개 들어가는 핸드폰도 나와있다.
콩고에서는 적어도 집전화 시대는 바로 건너뛰고 핸드폰 시대로 바로 진입한 것 같다. 집전화는 둘째치고 여기에 국제기구도 사무실 전화번호 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최소한 우리사무실에는 그런거 없...다.. 그렇다보니 누구에게 연락하기 위해서는 물어물어 그 사람 번호를 직접 알아내는 수 밖에 없다.
각 통신사를 여러개 사용하는 콩고에서는 통화버튼이 2개있는 핸드폰도 있다. |
주리야 너꺼 어떻게 이웃으로 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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