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8일 목요일

부니아에 비가 오면..

요 몇일 한국의 장마 뺨치는 비가 왔다. 헌데 비가 많이 온날 내가 알게된 것은 사람들이 출근을 안한다는 것...

우리 사무실도 그렇지만 관공서 또한 사람들이 10시가 되도록 아니 비가 그칠때까지 출근을 하지 않는다. (보통 출근시간은 8시) 

이유인 즉슨.. 비가 오면 집에 틀어박혀 있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겠지만 이동 수단이 없어서 이다. 

부니아에서는 대중교통은 존재하지 않고 '걷기' 아니면 '오토바이 택시' 이렇게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 헌데 비가 오면 오토바이 택시들이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도 출근을 할 수가 없어 진다는 논리.

오늘 10시에 동료가 같이 부니아의 가족부(Bureau de genre famille et enfant)에 가기로 했지만 황당하게도 동료도 출근을 안했고, 가족부 사람들 또한 아무도 안왔다.

대중교통이 없는 부니아에서는 비는 모든 활동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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