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에 워크샵을 왔다. 사실 이렇게 고마에 자주오게 될줄은 몰랐다 벌써 세번째.
워크샵 쉬는 시간 중에 동료 한 명이 한국의 국무총리가 사임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뭐때문에 나온 얘기냐고 되물으니 최근 세월호 사고로 국무총리가 사임했다는 뉴스를 읽었다고 했다(확인해 봐야하지만)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가슴이 와닿았다. 이런 사고가 있을때 정부가 책임을 지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권력이 있는 사람이 물러나는 그 사실 자체가 부럽다고 했다. 콩고에도 최근에 기차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고 들었다고 하니, 콩고에서는 이런 사고가 셀수도 없고 심지어 공기업에서 나는 사고에도 정부에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요 몇일 많이 울었다. 표현 할 수도 없는 슬픈이 계속 올라왔다. 하지만 이 순간에 이런 한국에서도 배울점이 있다고 하는 콩고 동료의 말을 들으니 만감이 오갔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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